두경부 외상은 뇌를 포함한 중요 장기들의 손상을 동반하며 특히 혈관 손상의 경우 영구적 장애를 야기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서 적시에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혈관내 인터벤션 치료에 대한 문헌적 근거 수준은 높 지 않으나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서 혈관 손상의 치료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고전적인 손상 혈관에 대한 색전술을 통한 치료 이외에도 개선된 혈관내 기구들을 통해 재건적 혈관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어서 적절하게 시행될 경우 외상 환자의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혈관 손상 치료의 방법은 외상 기전에 따라 상이하며 특정 임상적 상황에서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를 고려한 혈관내 인터벤션을 증례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